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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우산 없이 걷다가 벌금?" – 어이없는 날씨 관련 법들

by follow-intuition 2025. 2. 20.

날씨는 우리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어떤 나라에서는 날씨와 관련된 이상한 법들이 존재한다. 보통 법은 안전을 보호하거나 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지지만, 때로는 "이게 정말 필요한 법일까?" 싶을 정도로 터무니없는 규정이 적용되기도 한다. 그중에는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걷는 것이 불법이라는 황당한 법도 있다.

 

오늘은 세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어이없는 날씨 관련 법들과 실제 사례들을 살펴보겠다.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걷다가 벌금?" – 어이없는 날씨 관련 법들


1️⃣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걸으면 벌금?’ – 중국의 공공위생법

중국에서는 비 오는 날 우산을 쓰지 않고 걷는 것이 불법이 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공공위생과 질서를 해친다"는 이유로 규제되는 법 중 하나다.

 

🌂 중국 일부 지역의 공공위생법 – 우산 없이 걸으면 법 위반?

  • 중국 일부 도시(특히 상하이, 광저우)에서는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걷다가 감기에 걸리거나, 젖은 옷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공공위생을 해치는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 이에 따라, 비가 오는 날 우산을 쓰지 않고 도심을 돌아다니다가 경찰에게 적발되면 경고를 받거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 실제로 벌금이 부과된 사례

  • 2018년, 광저우에서 한 남성이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길을 걷다가 공공위생을 해친다는 이유로 벌금 50위안(약 9,000원)을 부과받았다.
  • 2021년, 상하이의 한 시민은 비에 흠뻑 젖은 채 버스에 탑승했다가 승객들의 항의로 경찰에 의해 하차당하고 경고 조치를 받았다.

📌 논란과 반응

  • 중국 시민들 사이에서도 "개인의 선택을 법으로 강제하는 것은 과도한 규제"라는 비판이 많다.
  • 하지만 지방정부는 "공공위생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비 오는 날 우산을 쓰지 않는 것이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니, 중국에서는 꼭 우산을 챙겨야 할 것 같다.

 

 

2️⃣ ‘눈을 치우지 않으면 벌금?’ – 캐나다의 폭설 규제법

캐나다는 겨울철 폭설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로, 시민들에게 눈을 치우는 의무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심한 경우, 눈을 제대로 치우지 않으면 벌금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 캐나다의 폭설 규제법 – 내 집 앞 눈을 안 치우면 처벌?

  • 캐나다 대부분의 도시는 눈이 내린 후 일정 시간 내에 자기 집 앞의 눈을 치우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다.
  • 특히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등 대도시에서는 24시간 내에 보도와 차도에서 눈을 치우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 실제로 벌금이 부과된 사례

  • 2019년, 몬트리올에서 한 노인이 건강 문제로 인해 집 앞의 눈을 치우지 못했다가 250캐나다 달러(약 24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 2022년, 토론토에서는 폭설이 내린 후 48시간 동안 눈을 치우지 않은 상점 주인이 500캐나다 달러(약 48만 원)의 벌금을 내야 했다.

📌 논란과 반응

  • 일부 시민들은 "정부가 제설 작업을 해야지, 시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지만, 캐나다 정부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며 법의 정당성을 강조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눈이 오면 자기 집 앞을 반드시 치워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3️⃣ ‘폭풍이 올 때 바다에 가까이 가면 체포?’ – 미국 플로리다의 기상재해 예방법

미국 플로리다는 허리케인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폭풍이나 강풍이 불 때 해변에 가까이 가는 것이 불법이 될 수 있다.
이는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된 법이지만, 때로는 과도하게 적용되기도 한다.

 

🌊 미국 플로리다의 기상재해 예방법 – 강풍 속 해변 출입 금지

  • 플로리다에서는 허리케인 경보나 강풍 주의보가 발령되었을 때, 해변 근처에 가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 이는 "위험한 날씨에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이를 어기면 체포될 수도 있다.

🚔 실제로 체포된 사례

  • 2017년, 한 남성이 허리케인이 상륙하기 직전 서핑을 하려다가 경찰에 체포되었다.
  • 2020년, 플로리다의 한 여성은 강풍 경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바닷가에서 사진을 찍다가 경찰에게 적발되어 경고 조치를 받았다.

📌 논란과 반응

  • 일부 시민들은 "위험한 행동을 막기 위한 법이지만, 성인이 자신의 안전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도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하지만 플로리다 당국은 "허리케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 사고를 막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강조하고 있다.

플로리다에서는 폭풍이 예보되면 해변에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4️⃣ ‘기온이 40도 넘으면 야외 노동 금지?’ – 쿠웨이트의 혹서 보호법

쿠웨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더운 나라 중 하나로, 여름에는 기온이 50도를 넘는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폭염 속에서 노동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야외 노동 금지법’이 시행되고 있다.

 

☀️ 쿠웨이트의 혹서 보호법 – 40도 이상이면 야외 노동 금지

  • 쿠웨이트에서는 기온이 40도를 초과하면 건설 현장, 도로 작업 등 모든 야외 노동이 법적으로 금지된다.
  • 이 법은 주로 이민 노동자들의 혹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 실제로 법이 적용된 사례

  • 2019년, 한 건설 회사가 기온이 45도를 넘는 상황에서 작업을 강행하다가 적발되어 10,000디나르(약 4천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 2021년, 쿠웨이트 정부는 폭염 경보가 발령된 날 노동을 시킨 기업 30여 곳에 벌금 및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다.

📌 논란과 반응

  • 노동자 보호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일부 기업들은 "이 법 때문에 건설 프로젝트가 지연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쿠웨이트에서는 폭염 속에서 일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날씨와 관련된 법도 생각보다 많다

어이없는 날씨 관련 법 TOP 4

  1.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걷다가 벌금 – 중국.
  2. 눈을 치우지 않으면 벌금 – 캐나다.
  3. 폭풍이 올 때 바다에 가까이 가면 체포 – 미국 플로리다.
  4. 40도 이상이면 야외 노동 금지 – 쿠웨이트.

날씨와 관련된 법이 꼭 필요할 수도 있지만, 어떤 법은 다소 과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