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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의 황당한 법률 – 마녀는 이런 방식으로 처벌해야 한다?

by follow-intuition 2025. 2. 8.

중세 유럽에서는 마녀사냥이 광범위하게 퍼졌고, 수많은 사람들이 마녀로 몰려 처형되었다. 당시에는 과학적 사고가 발달하지 않아 자연재해, 전염병, 기근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마녀의 저주로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두려움은 종교적 신념과 결합하면서 마녀를 색출하고 처벌하는 법률이 제정되었고, 그 과정에서 극도로 잔인하고 비합리적인 방법들이 동원되었다. 오늘은 중세 시대에 실제로 시행된 기괴한 마녀 처벌법과 그 배경을 살펴보겠다.


 

1️⃣ 마녀를 물에 던져 떠오르면 유죄? – ‘물의 시험(Water Ordeal)’

중세 시대에는 마녀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다양한 시험 방법이 존재했다. 그중 가장 악명 높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물의 시험(Water Ordeal)’이었다.

 

🌊 물에 빠뜨려서 마녀인지 판단하는 방식

  • 의심받는 사람을 손과 발을 묶은 채 강이나 호수에 던진다.
  • 떠오르면 마녀로 간주하고 즉시 처형했다.
  • 반대로 가라앉으면 무죄가 인정되지만, 대부분 익사하여 목숨을 잃었다.

📜 왜 이런 방식이 등장했을까?

  • 당시 사람들은 성수가 악한 존재를 거부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물에 뜨는 사람은 마녀로 간주했다.
  • 반대로 물이 죄 없는 사람을 받아준다고 생각하여, 가라앉으면 무죄라고 여겼다.

⚖️ 이 시험이 실제로 적용된 사례

  • 17세기 영국과 독일에서는 공식적인 마녀 재판에서 물의 시험이 자주 활용되었다.
  • 1692년 악명 높은 '세일럼 마녀재판(Salem Witch Trials)'에서도 이와 유사한 방식이 사용되었다.

결국 이 시험은 무고한 사람들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잔인한 방식이었으며, 마녀로 몰리면 어떤 경우든 죽음을 피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2️⃣ 마녀의 몸에 바늘을 찔러 피가 나면 무죄? – ‘바늘 시험(Pricking Test)’

중세 유럽에서는 마녀의 몸에는 악마가 남긴 표식(Devil's Mark)이 있어, 해당 부위는 감각이 없고 피가 나지 않는다고 믿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바늘 시험(Pricking Test)’**이라는 방식이 사용되었다.

 

🔪 마녀인지 확인하는 방법

  • 의심받은 사람의 몸 구석구석을 바늘로 찔러 피가 나오는지 확인한다.
  • 피가 나면 무죄지만, 피가 나오지 않으면 마녀로 판정되어 즉시 처형했다.

🩸 왜 이런 방식이 사용되었을까?

  • 당시 사람들은 악마가 마녀와 계약을 맺을 때 ‘악마의 표식’을 몸 어딘가에 남긴다고 믿었다.
  • 마녀는 자신의 영혼을 악마에게 바치는 대가로 일부 신체 감각을 잃고, 그 부위에서는 피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을까?

  • 17세기 스코틀랜드와 프랑스에서는 전문적인 ‘마녀 감별사(Witch Pricker)’가 존재하여, 바늘 시험을 통해 마녀를 색출했다.
  • 이들은 피가 나지 않는 부분이 발견될 때까지 계속 바늘로 찌르며, 때로는 둔한 바늘을 사용해 인위적으로 피가 나지 않도록 조작했다.

결국 이 시험은 애초에 공정한 기준이 없는 터무니없는 방식이었으며,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는 결과를 낳았다.

 

3️⃣ 마녀는 빗자루를 타고 날 수 있다? – ‘공중 비행 테스트’

중세 마녀 재판에서는 마녀가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아다닌다고 믿었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한 기괴한 테스트가 존재했다.

 

🧹 마녀가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방식

  • 마녀로 의심되는 사람에게 빗자루를 건네주고 날아보라고 강요했다.
  • 실제로 날아오르면 마녀라는 것이 증명되어 즉시 처형되었으며, 날지 못하면 마법이 약해졌다고 여겨 또 다른 방법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 어떻게 이런 믿음이 생겼을까?

  • 중세 시대 마녀 전승에 따르면, 마녀는 악마와 계약을 맺고 특정한 연고나 마법 가루를 몸에 바르면 공중을 날 수 있다고 믿어졌다.
  • 이러한 믿음은 당시 유럽에서 사용되던 환각제(맹독성 허브)와 연관이 있으며, 이 약물을 바르면 환각 효과로 인해 ‘나는 듯한 착각’을 경험할 수 있었다.

⚠️ 이 테스트가 실제로 적용된 사례

  • 16세기 독일과 스페인에서는 **‘마녀가 날 수 있는지 시험하는 과정에서 실패하면, 그녀가 자신의 능력을 숨긴다고 간주하여 고문을 가하는 방식’**이 사용되었다.
  • 결국 이 시험은 마녀로 몰린 사람이 아무리 애써도 결백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비합리적인 재판 방식이었다.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이 법은 완전히 비과학적이었지만, 중세 시대에는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졌다는 점에서 황당한 법 중 하나로 꼽힌다.

 

4️⃣ 마녀를 불태워야 하는 이유? – ‘화형 처벌 법률’

중세 마녀 재판에서 가장 잔혹한 처벌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화형(Burning at the Stake)’이었다.

 

🔥 마녀는 반드시 불에 태워야 한다는 믿음

  • 중세 유럽에서는 마녀는 죽어도 부활할 수 있기 때문에, 몸을 완전히 불태워야 한다고 믿었다.
  • 특히 로마 가톨릭 교회와 스페인 종교재판소(Inquisition)에서는 마녀와 이단자를 불태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처벌 방법이라고 보았다.

📜 화형이 실제로 적용된 사례

  • 1431년 프랑스의 잔 다르크(Joan of Arc)는 ‘마법을 사용했다’는 혐의로 화형당했다.
  • 16~17세기 유럽에서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마녀로 몰려 불에 태워졌으며, 특히 독일과 스위스에서 가장 많은 화형이 이루어졌다.

⚠️ 왜 화형이 강조되었을까?

  • 불은 ‘악마의 영향을 완전히 소멸시킨다’는 종교적 믿음 때문이었다.
  • 일부 지역에서는 단두대보다 화형이 더 잔혹한 형벌이라는 점에서 마녀를 더욱 끔찍하게 처벌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결국 이러한 비과학적이고 잔인한 법률들은 현대 기준으로 보면 말도 안 되는 방식이지만, 당시에는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을 처형하는 데 사용되었다.

 


미신과 공포가 만들어낸 잔혹한 법률

중세 시대 마녀사냥은 미신, 공포, 종교적 광신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비극적인 역사였다.

 

가장 황당한 마녀 판별법

  1. 물의 시험 – 떠오르면 마녀, 가라앉으면 무죄지만 익사.
  2. 바늘 시험 – 피가 나지 않으면 마녀로 판결.
  3. 공중 비행 테스트 – 빗자루를 타고 날지 못하면 추가 고문.
  4. 화형 처벌 – 마녀는 반드시 불태워야 한다고 믿음.

오늘날 우리는 이런 법이 얼마나 비과학적이고 비합리적인지 알지만, 당시에는 실제로 시행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