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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개도 세금을 냈다고?"

by follow-intuition 2025. 2. 24.

오늘날 우리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며 함께 살아가지만 과거에는 동물도 세금 납부 대상이 되거나, 특정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개, 고양이, 심지어 벌까지 세금을 냈던 기록이 남아 있다. 이는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시행되었던 법이며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역사적 사례들도 많이 존재한다.


오늘은 과거에 존재했던 믿을 수 없는 동물 관련 법률과 그 배경을 살펴보겠다.

"과거에는 개도 세금을 냈다고?"

 


1️⃣ ‘과거에는 개도 세금을 냈다고?’ – 유럽의 반려동물 세금 제도

🐕 유럽의 개 세금 – 개 한 마리당 세금 부과?

  • 18세기 유럽에서는 개가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니라 사치품으로 여겨졌으며, 이를 소유하는 것이 특권층의 상징이었다.
  • 이에 따라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개를 기르는 사람들에게 '개 세금(Dog Tax)'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 세금은 개의 크기, 품종, 용도에 따라 차등 부과되었으며,
    특히 사냥개나 값비싼 품종의 개는 더 높은 세금을 냈다.

🚔 실제로 시행된 개 세금 사례

  • 독일 (19세기): 프로이센에서는 개 한 마리당 일정 금액의 세금을 내야 했으며, 세금을 내지 않은 개 주인은 벌금 또는 개를 압수당할 위험이 있었다.
  • 영국 (1796년): 영국 정부는 개를 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연간 세금을 부과하는 법을 도입했으며, 이 세금을 내지 않으면 집에 침입하여 개를 몰수할 수 있도록 했다.
  • 프랑스 (19세기 초): 프랑스에서는 개를 기르는 것이 사치로 여겨졌기 때문에, 노동자 계층이 개를 키우려면 추가 세금을 내야 했다.

📌 왜 개에게 세금을 부과했을까?

  • 개를 기를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세금을 부과하여 정부 재정을 확보하려는 목적이었다.
  • 또한 "불필요한 개의 숫자를 줄이고, 유행처럼 번지는 애완동물 문화에 제동을 걸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있다.

오늘날 일부 국가에서는 반려동물 등록비나 관리비가 존재하지만 과거처럼 개 한 마리당 세금을 따로 부과하는 일은 거의 사라졌다.

 

2️⃣ ‘고양이도 세금을 냈다고?’ – 프랑스의 특이한 고양이 세금

🐈 프랑스의 고양이 세금 – 길고양이도 세금 대상?

  • 개뿐만 아니라, 과거 프랑스에서는 고양이도 세금 납부 대상이었다.
  • 18세기 프랑스에서는 고양이가 식량을 훔쳐 먹거나, 지나치게 개체 수가 많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금을 부과했다.
  • 당시 법에 따르면, 집에서 고양이를 기르려면 '고양이 소유세'를 내야 했으며, 세금을 내지 않으면 고양이를 압수당하거나 심한 경우 처형될 수도 있었다.

🚔 실제로 시행된 고양이 세금 사례

  • 18세기 프랑스 파리: 고양이 세금이 너무 높아지면서, 일부 가난한 사람들은 고양이를 몰래 키우다가 적발되는 일이 많았다.
  • 19세기 독일: 길고양이가 너무 많아지자, 길거리에서 발견된 고양이를 데려가려면 일정 금액의 세금을 납부해야 했다.
  • 러시아 (19세기): 귀족들이 사치를 부린다는 이유로, 특정 품종의 고양이를 기르려면 추가 세금을 내야 했다.

📌 왜 고양이에게 세금을 부과했을까?

  • 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고, 지나치게 많은 고양이가 공공장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
  • 또한 부유층이 사치품으로 고양이를 기르는 것을 규제하기 위한 정책이었다.

오늘날에는 고양이 세금이 존재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고양이도 법적으로 재산으로 취급되었기 때문에 세금 대상이 되었다.

 

3️⃣ ‘벌집도 세금을 냈다고?’ – 유럽의 벌 세금 제도

🐝 벌도 세금 대상? – 양봉업자들의 부담

  • 19세기 유럽에서는 벌을 기르는 것조차 세금 부과 대상이었다.
  • 특히, 벌꿀이 중요한 상품이었던 만큼 양봉업자들에게 벌집 개수에 따라 세금을 부과했다.

🚔 실제로 시행된 벌 세금 사례

  • 독일 (19세기 초): 벌집 한 개당 세금을 부과했으며, 이를 피하기 위해 양봉업자들은 숲속이나 외딴 지역에서 몰래 벌을 기르는 일이 많았다.
  • 러시아 (18세기): 벌을 많이 기르는 것이 부유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져, "벌 50마리 이상을 기르면 고액 세금"을 내야 했다.

📌 왜 벌에게 세금을 부과했을까?

  • 벌꿀이 중요한 경제적 자원이었기 때문에, 국가가 양봉업을 직접 관리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 또한, 벌집의 개수를 제한하여 양봉업의 독점을 막기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오늘날에는 벌을 기르는 것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모든 생산 활동이 세금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벌도 예외가 아니었다.

 

4️⃣ ‘닭을 키우면 벌금?’ – 미국의 닭 소유 규제법

🐔 미국의 닭 관련 법 – 닭도 세금 대상?

  • 19세기 미국 일부 주에서는 닭을 일정 개수 이상 키우면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법이 존재했다.
  • 이 법은 "도시에서 가축을 무분별하게 키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닭 사육을 규제하려는 목적도 포함되었다.

🚔 실제로 시행된 사례

  • 뉴욕 (19세기): 닭을 5마리 이상 키우면 추가 세금을 내야 했으며 이를 어기면 닭을 압수당하거나 벌금을 내야 했다.
  • 시카고 (19세기 후반): 닭이 시내에서 소음을 유발한다는 이유로 닭 한 마리당 일정 금액의 세금을 부과하는 법이 시행되었다.

📌 왜 닭에게 세금을 부과했을까?

  • 도시 위생 문제를 해결하고, 가축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한 조치였다.
  • 또한 부유층이 고급 닭을 사치품으로 기르는 것을 규제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오늘날에는 닭을 키운다고 세금을 부과하지 않지만 당시에는 모든 동물이 법적 규제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

 


동물도 세금을 냈던 시대가 있었다!

과거의 황당한 동물 관련 법 TOP 4

  1. 개도 세금을 납부해야 했다 – 유럽
  2. 고양이도 세금 대상이었다 – 프랑스
  3. 벌집 개수에 따라 세금을 냈다 – 유럽
  4. 닭을 많이 키우면 벌금을 내야 했다 – 미국

과거에는 동물도 법적 규제의 대상이었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제약을 받던 시대였다.
다행히 현대에는 이런 법들이 사라졌지만 과거의 법을 보면 당시 사회의 가치관과 경제적 상황을 이해하는 흥미로운 단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