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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하면 감옥 간다?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교통 법규

by follow-intuition 2025. 2. 3.

교통 법규는 도로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일부 국가는 예상보다 훨씬 엄격한 법을 시행하고 있다. 어떤 나라에서는 무단횡단만 해도 벌금이 아니라 감옥에 갈 수도 있으며, 특정 지역에서는 자동차를 씻지 않으면 불법이 될 수도 있다. 오늘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고 독특한 교통 법규를 살펴보며, 그 배경과 실제 사례를 알아보자.

 

1. 무단횡단하면 감옥 간다? 보행자에게 가장 엄격한 나라들

많은 나라에서 무단횡단(Jaywalking)은 벌금 정도의 가벼운 처벌을 받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무단횡단이 심각한 범죄로 간주된다.

 

싱가포르 – 무단횡단하면 벌금 + 감옥형 가능

싱가포르는 교통질서를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는 나라로,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길을 건너면 벌금 1,000 싱가포르 달러(약 100만 원)**가 부과될 수 있다. 무단횡단을 반복적으로 하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이를 위반하면 최대 3개월의 징역형도 가능하다.

 

아랍에미리트(UAE) – 무단횡단 시 경찰 체포 가능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무단횡단을 하다가 경찰에게 적발되면 **현장에서 체포될 수 있으며, 벌금 400디르함(약 14만 원)**이 부과된다.두바이에서는 CCTV를 이용해 무단횡단을 단속하며, 경찰이 직접 길거리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 무단횡단하면 얼굴 인식 시스템으로 즉시 벌금 부과

중국 일부 도시(예: 선전, 상하이)에서는 CCTV 얼굴 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무단횡단자를 즉시 식별하고, 벌금을 자동으로 부과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심지어 벌금이 부과된 후 무단횡단자의 얼굴이 대형 전광판에 공개되는 경우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처럼 일부 국가에서는 무단횡단을 단순한 규칙 위반이 아니라, 엄격한 교통질서 위반으로 간주하고 강력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

 

2. 자동차를 씻지 않으면 불법? – 차량 청결 유지 의무 법

일부 국가는 자동차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법적으로 강제되어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러시아 – 더러운 차를 운전하면 벌금

러시아에서는 자동차가 너무 더러우면 경찰이 단속할 수 있으며, 최대 2,000루블(약 3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법의 목적은 차량 번호판과 운전자의 시야를 깨끗이 유지하기 위한 것이지만, 경찰이 임의로 차량 청결도를 판단하기 때문에 논란이 많다.

 

두바이 – 먼지가 많이 쌓인 차량은 견인 대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는 차량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으면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판단하여 경찰이 차량을 견인할 수 있다. 차량 소유자는 벌금을 내고 자동차를 깨끗이 세차한 후 찾아가야 하며, 이를 반복하면 차량이 경매에 부쳐질 수도 있다.

 

필리핀 – 특정 요일에는 차를 씻으면 안 된다?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심각한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번호판 규제'가 시행되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요일에 세차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이는 물 절약 정책과 교통 통제를 결합한 조치로, 이를 어기면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처럼 일부 국가에서는 차량 청결이 단순한 미관 문제가 아니라 법적으로 관리되는 사항으로 취급되고 있다.

 

3. 신호 위반하면 벌금이 아니라 운전면허 박탈? – 초강력 운전 규제 국가들

호주 – 정지선 위반하면 운전면허 정지

호주에서는 정지선을 넘어서 정차하는 것만으로도 벌점이 부과되며, 여러 번 반복하면 운전면허가 정지될 수 있다.또한, 시드니와 멜버른 같은 대도시에서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적발되면 면허가 정지될 수 있다.

 

일본 – 음주운전 차량의 동승자도 처벌받는다

일본에서는 음주운전이 강력히 처벌되며,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까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만약 동승자가 운전자의 음주 사실을 알고도 탑승했다면, 최대 300,000엔(약 27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 고속도로에서 지정된 차선 변경 외에는 불법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고속도로에서 지정된 차선 외의 차선으로 변경하는 것이 불법이며, 이를 위반하면 벌금과 면허 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이처럼 일부 국가에서는 교통 법규 위반에 대해 벌금만이 아니라 운전면허 정지나 박탈 같은 강력한 처벌을 시행하고 있다.

 

4. 도로에서 동물과 관련된 황당한 법 – 예상치 못한 규제들

미국 – 콜로라도에서는 말에게 경적을 울리면 불법

미국 콜로라도주에서는 말을 타고 가는 사람에게 자동차 경적을 울리면 불법이다.이는 말이 놀라서 도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만들어진 법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 도로에서 코끼리를 우선 배려해야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코끼리가 도로를 건널 때 자동차가 멈추고 기다려야 하며, 경적을 울려서는 안 된다.이를 위반하면 야생동물 보호법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이탈리아 – 반려동물과 함께 운전할 때 안전벨트 필수

이탈리아에서는 반려동물을 차량에 태울 때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거나 전용 케이지에 넣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반복 위반 시 차량 운행 금지 조치를 받을 수도 있다.

 

이처럼 일부 국가에서는 도로에서 동물과 관련된 규제를 매우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교통 법규

교통 법규도 나라별로 다르다

전 세계에는 예상보다 훨씬 엄격한 교통 법규가 존재하며, 무단횡단부터 자동차 청결, 운전 습관까지 법으로 철저히 관리하는 국가가 많다.

 

교통 안전을 위해 필요한 법

  • 음주운전 단속 강화 (일본, 호주)
  • 도로에서 동물 보호법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논란이 되는 과도한 법

  • 무단횡단으로 감옥형 (싱가포르, UAE)
  • 차량이 더러우면 벌금 (러시아, 두바이)

해외에서 운전하거나 도보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해당 국가의 교통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